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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파트너즈NEC 카타르 재계 3위 알 카터 그룹과 MOU 체결
“카타르 정부가 국가 중장기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2030 경제개발계획’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한다.”

중동의 부국 카타르의 재계 3위 알 카터 그룹 총수인 압달라 알 카터(58ㆍ사진) 회장은 최근 본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한국 기업들의 카타르 진출을 기대했다. 그는 카타르에서 추진하는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 규모의 세계 최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건설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방한해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 관계자들을 만났다.(3월30일자 18면 보도)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2030년까지 도로와 건설, 항만, 공항 등 대규모 신도시 건설을 목표로 ‘2030 경제개발계획’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알 카터 회장은 “중동에서도 카타르의 경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며 “IDC를 포함한 IT 분야가 카타르의 경제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과 교육, 언론 사업 등 9개 계열사를 거느린 알 카터 그룹 총수인 알 카터 회장은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의 경제고문과 카타르 국립은행 총재를 지냈다. 그는 방한 기간 중 카타르 IDC에 필요한 화력발전소 건립을 위해 국내 에너지 컨설팅 전문 업체 네모파트너즈엔이씨와 전략적 제휴도 체결했다. 그는 “천연가스 세계 3위 보유국인 카타르는 현지 경제개발계획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들에게 전력을 값싸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 카터 회장은 한국 IT기업들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기술력만 으로 카타르 경제 발전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고객 지향 마인드와 열정 등이 중요한 판단 기준인데, 한국 기업들은 이런 면에서 강한 인상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한 기간 중에 알 카터 회장이 만난 국책은행과 공기업들도 현지 투자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책은행과 공기업들이 현지 투자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 뿐 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의 카타르 투자 유치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카타르 알 카터 그룹 총수인 압달라 알 카터 회장(왼쪽)은 지난 3일 서울 강남 네모파트너즈엔이씨 사무실에서 윤석호 대표와 국내 기업들의 현지 IDC 설립 참여와 관련,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배우한기자 bwh3140@hk.co.k /2015-04-0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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